| 초록 |
배경: 면역억제제를 복용하는 신장이식 환자에서는 면역기능이 정상인 일반인들에 비해 악성 종양 발생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비뇨기계 악성 종양의 발생률은 일반인 들에 비해 거의 10배 가까이 높았으며, 그 중에는 신세포암 발생률이 가장
높았고, 이행상피종양은 매우 드물게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그러나, 신장이식 환자의 이식신에 이행상피 종양이 발생한
경우는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보고된 바 없다. 이에 본 저자들은 신장이식 환자의 이식신에 이행상피종양이 발생한 증례를 경험하
였기에 보고하는 바이다.
증례: 40세 남자 환자는 만성 사구체신염으로 인한 만성 신부전으로 9년전 신장이식을 시행받고, 3년전 시행한 복부 CT 에서
수신증이 동반된 신우 주변부위 고음영 병변이 관찰되어 조직검사를 시행하였으나 특별한 소견 보이지 않고, 이후 매년 추적관찰
로 시행한 복부 초음파에서 변화 소견 관찰되지 않았다. 환자는 내원 10여일전부터 시작된 발열을 주소로 입원하였다. 입원 당시
활력 징후는 체온 37.8℃ 였고, 복부 진찰에서 압통, 반발압통 소견은 없었다. 혈액 검사에서 BUN/Cr 87/11.2 mg/dL 이었고,
소변 검사에서는 protein ++, RBC 50-99/HPF, WBC >100/HPF 이었다. 복부 초음파 상에서 이전 수신증이 더욱 진행한 소견
을 보여, 신우 주변부위 고음영 병변에 대해 복부 MRI를 시행하였고, MRI 상에서 이신신의 신우와 신배를 따라 내강으로 자라나
있는 6 cm 정도 크기의 폴립 모양의 종괴가 있어 조직검사를 시행하였다. 조직검사 결과상 이행상피종양으로 진단되었고, PET
CT 상에서 복부 림프절 전이가 확인되었다. 진단 후 이식신장 절제술과 동시방사선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하였고, 이후 퇴원하여
외래에서 추적관찰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