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록 |
서론: 가역성 후두부 뇌병증 증후군(Posterior Reversible Encephalopathy Syndrome, PRES)은 갑작스런 두통과 구토, 발작, 시력장
애 등의 신경학적 증상과 함께 뇌 자기공명영상(Magnetic resonance image)에서 후두부의 피질이나 백색질의 변성이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질환이다. 이 질환은 주로 면역억제제 치료 후 발생한 예가 보고된 바 있으며, 국내에서는 신증후군 환자에서 cycloscoprine
투여 후 발생한 증례가 보고되어 있다. 저자들은 신증후군 환자에서 Streoid 사용 후 나타난 PRES 1례를 경험하였기에 보고하는 바이
다.
증례
환자: 22세 여자
주소: 의식저하
현병력: 7년전 현미경적 혈뇨로 시행한 신장 조직검사에서 IgA 신증을 진단 받고 추적관찰 하던 자로 스테로이드 투여 없이 신장기능
은 정상 범위 유지하였으며 요단백도 0.86 g/day 였으나, 내원 3개월 전 갑자기 고열과 급성 신부전증 및 신증후군이 동시에 발생되어
항생제 및 경구 prednisolone 50 mg/day 투여하였다. 이후 신부전증은 호전되었으나 2개월 동안의 스테로이드 투여에도 불구하고
요단백은 2.39 g/day으로 호전이 없고 환자가 월상안등을 호소하여 내원 2일전 경구 predinoslone 40 mg/day 로 감량하였다. 내
원일 화장실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구급차로 내원하던 중 구급차 내에서 2분간의 근간대 경련을 보였다.
검사소견: 내원시 활력징후는 혈압 174/130 mmHg, 맥박 105 회/분, 호흡수 26 회/분, 체온 36.0℃ 이었고, 의식은 명료한 상태였
다. 양측 동공 반사는 정상이었으며, 신경학적 검사상 다른 이상 소견은 없었다. 일반 혈액 검사에서 혈색소 13.9 g/dL, 헤마토크릿
41.7%, 백혈구 15,660/mm3 , 혈소판 148,000/mm3 이었으며 혈청 생화학 검사에서 혈중요소질소 22.0 mg/dL, 크레아티닌 1.00
mg/dL, 혈청 총단백과 알부민은 5.8 g/dL, 3.5 g/dL 이고, 나트륨 141 mEq/L, 칼륨 4.5 mEq/L 였다. 뇌 자기공명영상 T2 강조영
상에서 양측 측두부 및 후두부를 주로 침범한 피질과 피질하 백색질의 신호강도 증가를 동반한 뇌변성 부위가 발견되어 PRES의 특징
적인 소견을 보였다. 뇌파검사에서는 간질파가 관찰되지 않았다.
임상경과: 내원하여 한차례 전신 근간대 경련 보여 phenytoin 300 mg/day 투여 하였고, PRES의 원인으로 스테로이드의 사용이 가
능성 있을 것으로 보여 경구 prednisolone 은 10 mg/day 감량 하고, 혈압 조절을 위해 nifedipine 60 mg을 투여하였다. 이후 더
이상 경련 보이지 않아 phenytoin 은 100 mg으로 감량 하였고, 입원 15일 째 시행한 추적 뇌 자기공명영상에서는 T2 강조영상에서
보였던 양측 측두부 및 후두부의 고신호 강도의 병변은 호전을 보였다.
결론: RPES는 주로 고혈압을 동반하지만, 면역억제제나 항암제를 투여 받던 환자에서도 보고되고 있으며 급성이나 아급성으로 나타나
는 두통이나 의식변화, 시각장애를 보인다. 경련은 보통 신경학적 증상의 초기에 나타나며 대부분 대발작이고 특징적인 뇌파소견은 없
다. 적절한 대증치료를 하였을 경우 대부분은 임상증상과 뇌 영상검사의 변화소견이 수일에서 수주이내에 완전한 회복을 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신증후군 환자에서 steroid 투여 중 나타난 PRES 는 세계적으로도 드물뿐 아니라 국내에서는 보고된바 없다. 본 증례
와 같이 스테로이드 혹은 면역억제제 치료를 받고 있는 신증후군 환자에서 치료 중 갑작스런 의식혼탁, 지남력 장애, 두통, 경련 등의
급성 신경학적 징후가 나타나면 PRES의 가능성을 의심하고 영상검사를 이용한 정확한 감별진단과 원인에 따른 적합한 치료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