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록 |
목적: 자가 동정맥루는 중심 정맥관이나 인조 혈관에 비하여 그 사용과 관련된 합병증이 가장 적고 장기 생존율이 매우 우수하다. 그러나 그 사용을 위하여 성숙 과정이 필요하고 경우에 따라서 미성숙 또는 폐쇄가 일어나 실패에 이르기도 한다. 이러한 자가 동정맥루의 미성숙에는 여러 인자들이 복합적으로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수술 전 다양한 각도에서 이러한 인자들에 대한 조사와 분석이 이루어져야 한다.
방법: 본원에서 시행된 자가 동정맥루 환자 중 수술 후 4-6주에 초음파나 이학적 검사에 의하여 성숙 여부를 결정한 321명에서 성숙이 일어난 167명과 미성숙군 154명으로 나누어서 두 군간의 차이를 비교하였고, 하완(forearm) 동정맥루 261명과 상완(upper arm) 60명을 미성숙과 성숙군으로 각각 다시 나누어서 비교하였다.
결과: 미성숙 군의 경우 성숙군과 비교하여 수술 전 초음파로 측정한 동맥(mm, 2.67 vs. 2.95; p=0.011)과 정맥 (mm, 2.83 vs. 3.31; p<0.001)의 크기가 유의하게 작았다. 그리고 환자의 나이가 유의하게 많았다(63세 vs. 58세; p=0.001). 그 밖의 좌심실 수축율, 남녀 성별, 당뇨병, 심장, 뇌혈관 또는 말초혈관 질환의 존재비율, 동정맥루 수술 후 항 혈소판제제 복용 여부는 두 군간에 차이가 없었다. 성숙여부에 영향을 주는 인자를 알아보기 위하여 시행한 다중 로지스틱 회귀 분석에서는 환자의 나이(odds ratio [OR] 0.974, 95% confidence interval [CI]: 0.954-0.994; p=0.013)와 수술 전 정맥 크기(OR 1.639, 95% CI: 1.150- 2.338; p=0.006)가 관련이 있었다. 그리고, 하완 동정맥루의 경우에는 수술 전 정맥크기(OR 1.715, 95% CI: 1.152-2.553; p=0.008)와 수술 전 동맥 크기(OR 1.882, 95 %CI: 1.066-3.324; p=0.029)가 미성숙을 유발과 관련이 있었으며 상완 동정맥루의 경우에는 유의한 관련 인자가 발견되지 않았다.
결론: 수술 전 정맥 크기가 자가 동정맥루 성숙에 관계되는 가장 중요한 인자로 밝혀졌으며, 하완 동정맥루의 경우에는 수술 전 동맥 크기 또한 정맥 크기와 함께 성숙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여겨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