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록 |
의료진 및 병원내 감염이 주된 감염 경로로 알려진 Middle East respiratory syndrome- coronavirus (MERS-CoV) 감염은 폐쇄된 공간에서 다수의 환자가 반복적 치료를 받는 인공신장실에서 특히 문제가 심각하게 제기되었다. 말기신부전 환자는 기본적으로 면역력이 떨어져 있고 대부분 당뇨, 고령, 심혈관계질환 등의 질환이 동반되어 있어 감염에 취약하고 또 감염시 사망률이 매우 높을 것으로 추정되었으며 실제로 사우디아라비아의 경우 인공신장실내 MERS-CoV 노출에 따른 감염율은 20% 이상이며 혈액투석 환자가 감염되었을 때 대부분 사망하는 높은 치명율을 보였다.
최근 강동경희대병원 인공신장실 투석환자에서 메르스 노출은 투석환자뿐만 국내외적으로 깊은 우려와 걱정을 유발하였으나 다행히 선제적 격리조치를 통해 추가 환자 발생 없이 종료되었다. 특히 대한신장학회 회원들의 지원을 통해 20대의 이동형 RO와 30명의 자원봉사 간호사들이 참여하여 2주간 1인 1실 입원, 개별 격리투석을 실제로 수행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다.
이러한 노출 투석환자의 선제적 격리조치는 질병의 추가전파를 예방하는데 큰 기여를 하였으나 일부 환자로부터 인권, 건강권에 대한 논란이 제기되기도 하였다.
결론적으로 혈액투석 환자에서 발생가능 한 중증 감염질환 유행이 향후 증가될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집단 감염에 대해 취약 계층인 인공신장실 환자에 대한 학회와 국가 차원의 대응 지침이 필요하고 무엇보다 국가의 체계적인 지원체계가 향후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