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록 |
예방접종은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있어 가장 효과적이고 안전한 공중보건 중재 수단이며,
감염병으로 인한 사망률을 낮춘 현대의학의 가장 중요한 업적 중 하나이다. 과거에는 영유아를
중심으로 예방접종을 시행하였으나, 최근들어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만성질환자 및
면역저하자의 증가, 예방접종 후 획득된 면역의 시간 경과에 따른 저하, 감염병 유행역학의 변화,
해외여행 및 특수직업 종사로 인한 감염병 노출 위험 증가, 신규 백신 개발 등의 이유로 성인
예방접종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말기신부전 환자에서 감염병은 두 번째로 흔한 사망원인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말기신부전 환자는 면역 기능이 저하되어 있으며, 특히 혈액 투석
환자에서는 혈액 제제에 의해 감염병에 걸릴 위험성이 높다. 따라서, 중요한 감염병에 대한
예방접종을 권장한다.
성인예방접종 관련 국내 권고안으로는 질병관리본부에서 2012년 발간한 ‘성인 예방접종 가이드’,
2013년에 개정한 ‘예방접종 대상 감염병의 역학과 관리. 예방접종 실시 기준 및 방법 (제4판
수정판)’, 대한감염학회에서 개정한 ‘2014년 대한감염학회 권장 성인예방접종 개정안’ 등이
발표되었다. 예방접종 권고안들에 따르면, 말기신부전 환자의 경우 필요성이 강조되는 예방접종은
인플루엔자, 폐렴구균, B형간염 백신 등이다. 건강한 성인에게 일반적으로 권장되는
파상풍·디프테리아·백일해, 수두, 대상포진, 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 A형간염, 수막구균 등의
백신도 말기신부전 환자에게 예방접종을 권장한다. 신이식을 받고 면역억제제를 복용 중인
환자는 생백신 예방접종 금기이므로, 신이식을 계획하는 환자들은 최소한 이식 4주 이전에 수두,
대상포진, 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 등의 생백신 예방접종을 고려한다.
예방접종은 의료인이 숙지하고 말기신부전 환자에게 이용을 권고해야 하는 중요한 진료행위로
예방접종률 향상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