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록 |
만성질환은 우리나라 주요 사망원인이며, 진료비면에서도 전체 진료비의 82.4%가 만성질환 진료에 지출되고 있는 실정이다. 각각의 만성질환의 발병에 여러 요인들이 작용하며, 발병 요인을 공유하거나 상호 질환 악화에 영향을 주고 받는 질병도 있다. 비만 환자의 경우 당뇨병 발병 위험이 높고, 당뇨병, 고혈압을 초기부터 잘 관리하는 것이 만성콩팥병의 예방에 매우 중요하다는 등의 경우를 예로 들 수 있겠다. 우리나라 기대여명과 건강수명 간에는 10년 이상의 차이가 나며, 건강생활실천으로 만성질환의 이환 연령을 지연시켜 만성질환 관리로 어려움을 겪는 기간을 최대 짧게 하는 것이 만성질환 관리의 주요 목표지만, 고혈압, 당뇨병과 같은 선행질환을 효율적으로 관리하여 만성콩팥병, 뇌졸중 등의 만성질환이 추가로 발병하는 것을 예방하는, 2차적 예방관리에도 관심이 필요하다. 특히, 만성질환 예방관리는 대상자가 많고, 일상생활에서 장기간의 관리가 필수적이라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그 때문에 만성질환 예방관리사업 개발 시에는 스스로 관리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사회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수단을 동원하는 것이 주요 고려사항이 된다. 국가 차원에서 만성질환 예방관리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는 방법은 국가 및 지역단위 건강조사감시체계 운영,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가이드라인 개발 및 보급, 고위험군, 혹은 선행질환 환자에 대한 지속 치료 유도, 건강과 질환에 대한 국민적 인식을 환기시키기 위한 캠페인 전개, 근거 생산을 위한 연구 및 정보 수집 체계 마련 등이 있다. 만성콩팥병 환자를 포함하여 만성질환자의 자유로운 일상생활을 돕기 위해, 민관 협력 하에 국가 차원의 만성질환 예방관리사업 추진에 필요한 근거와 수단 마련에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