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여러분의 콩팥 건강을 지키는존경하는 국민 여러분께,
대한신장학회는 1980년 창립 이후 우리나라 신장학의 발전과 국민 여러분의 콩팥 건강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지난 40여 년 동안 콩팥병 진료·연구·교육의 발전을 이끌어 왔으며, 회원들의 헌신과 국민 여러분의 관심 속에서 이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넘어 세계 신장학 발전에도 기여하는 학회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무엇보다 콩팥병으로 어려움을 겪는 환자와 가족분들 곁에서 든든한 동반자가 되고자 늘 최선을 다해 왔습니다.
콩팥병은 우리 사회가 함께 관심을 가져야 할 중요한 건강 문제입니다. 우리나라는 초고령화사회로 진입하면서 당뇨병, 고혈압 등 만성질환이 늘어나면서 만성콩팥병 환자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콩팥 기능이 악화되어 투석이나 신장이식이 필요해지면 환자와 가족분들이 겪는 신체적·정신적·경제적 부담은 매우 큽니다. 그렇기 때문에 콩팥병은 조기에 발견하고, 예방하며,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대한신장학회는 진료실 안에서의 치료에만 머무르지 않고, 국민 여러분이 콩팥병을 더 일찍 발견하고 더 체계적으로 관리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힘쓰겠습니다. 만성콩팥병관리법 제정과 제도 정착, 말기콩팥병 등록사업, 투석 치료의 질 향상, 재택 복막투석 관리체계 구축 등 국가 신장질환 정책이 환자분들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학회의 전문성을 적극적으로 발휘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이 사회적·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치료를 망설이지 않고, 안심하고 치료받으실 수 있도록 공공성과 책임을 갖춘 전문 학술단체로서의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오늘날 의료 환경은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인터넷, 유튜브, SNS 등을 통해 수많은 건강 정보가 쏟아지면서, 검증되지 않은 정보로 인해 환자분들이 혼란을 겪거나 피해를 입는 일도 생기고 있습니다. 대한신장학회는 국민 여러분께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콩팥 건강 정보를 전하기 위해 대국민 홍보와 교육을 더욱 강화하겠습니다. 누구나 올바른 정보를 바탕으로 자신의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학회가 믿을 수 있는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콩팥은 기능이 많이 떨어질 때까지 뚜렷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흔히 ‘침묵의 장기’라고 불립니다. 그래서 특별한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콩팥 건강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나 콩팥 기능이 나빠졌다고 해서 지나치게 두려워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우리나라의 콩팥병 치료 수준은 세계적으로도 높은 수준에 이르러 있으며, 전국의 신장질환 전문가들이 환자 한 분 한 분의 삶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적절한 치료와 관리를 받으신다면 많은 환자분들이 일상을 이어가며 건강한 삶을 만들어 갈 수 있습니다.
대한신장학회는 앞으로도 국민 여러분의 콩팥 건강을 지키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습니다. 학문적 전문성을 바탕으로 올바른 정보를 전하고, 더 나은 치료 환경을 만들며, 콩팥병 환자와 가족분들이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의 건강한 삶 곁에 대한신장학회가 늘 함께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대한신장학회 제20대 이사장 최범순 올림